[보도자료]딥시크 대항마 내놓은 네이버, 모든 앱 서비스 AI 도입 나선다

2025-03-03



네이버가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이 모델을 사내 개발팀에 공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이자 이에 맞서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네이버는 신규 모델의 매개변수(파라미터)를 이전 모델의 40%까지 줄였다. AI 모델의 규모는 축소했지만, 성능은 개선했다. AI 지능을 측정하는 벤치마크인 '다중과제 언어이해 평가(MMLU)'에서 네이버는 정답률 79.6%를 기록했다. 이전 모델 정답률(68.0%)을 넘어섰다. MMLU는 과학, 수학, 사회과학 등 57개의 과목을 망라해 AI의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다.


글로벌 빅테크의 AI와 맞먹는 성능이다. 네이버의 신형 AI는 약 300억~400억개의 파라미터로 구축된 것으로 추산된다. 비슷한 크기인 알리바바의 '큐웬2.5'의 정답률은 75.2%에 그친다. 애플의 경량화 AI 모델도 63.7%였다. 프랑스의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스몰3'은 81%를 기록했다. 경량급 AI 모델 중에선 네이버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번 AI 모델에 '멀티 모달리티' 기능을 고도화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넘어 동영상과 차트, 도표 등 모든 형태의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을 개선했다. AI의 '가성비'도 시켰다. 신형 모델의 운영 비용은 이전 모델 50%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가 AI 다이어트에 나선 배경엔 '온 서비스' 전략이 있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검색 엔진, e커머스 서비스 등 주력 사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에 저비용 고성능 AI를 공개하면서 적용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네이버는 AI의 추론 능력을 끌어올려 사용자가 요청한 작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사용자가 AI와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에선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하면서 네이버가 개발 방향을 급하게 바꿨다는 평가다. 현재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들은 파라미터 수를 늘려 AI 규모를 늘리는 경쟁이 한창이다. 범용 인공지능(AG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이버도 AI 대형화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투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새 중국 딥시크는 새로운 AI 학습법을 고안해 성능을 개선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네이버 입장에선 생존을 위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정부가 개최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베이스 AI 모델을 구축하고, AI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정부 주도의 AI 사업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출처 : 한국경제 (오현우 기자)]

 


이미 너무 바쁜데 법률 문서 번역까지 고민하지 마세요!

문의하기

대표자 이재욱 

사업자등록번호 727-86-01734 전화번호 02-2135-3633 

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13길 7, N237빌딩 4층 417호. (우)06109 

이메일 contact@ailinggo.ai


Copyright ©AILingG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