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AI, 美 영상 AI 스타트업 ‘핫샷’ 인수
머스크, 그록 내 영상 AI 곧 출시 예고
오픈AI 소라, 구글 비오2 등 추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영상 생성 스타트업을 인수해 영상 제작 AI 부문에서도 오픈AI 추격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IT매체에 따르면, xAI는 최근 미국의 AI 기반 영상 자동 생성 스타트업 ‘핫샷(hotshot)’을 인수했다. 이는 xAI가 지난 2년 동안 120억 달러(약 17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기업 인수 행보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핫샷은 2017년에 창립해, 처음에는 AI 기반 사진 생성 및 편집 도구 개발에 집중하다 방향을 바꿔 텍스트를 통한 비디오 생성 AI 모델에 주력해왔다.
핫샷은 현재까지 ‘핫샷-XL’, ‘핫샷-액트원(Act One)’, ‘핫샷’이라는 3개의 모델을 개발했다. 핫샷-XL 모델은 초당 8프레임으로 1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하는 오픈소스 모델이며, 후속 모델인 핫샷-액트원 모델은 초당 8프레임으로 3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한다. 가장 최근 공개된 핫샷 모델은 최대 10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아카쉬 사스트리 핫샷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X(엑스)를 통해 인수 소식을 알리며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인 xAI의 ‘콜로서스(Colossus)’에서 AI 개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엑스)에 “곧 멋진 비디오 AI가 출시된다”라고 올리며 응답했다.
머스크 CEO는 이전에도 그록 챗봇에 추가할 비디오 생성 모델 개발을 암시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그록의 비디오 모델이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역시 경쟁사인 오픈AI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상 제작 분야에서는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등이 함께 선두를 형성 중인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xAI의 새로운 비디오 모델이 이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오픈AI는 지난해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정식 출시했는데, 챗GPT에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했자 몇 초만에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구글도 이에 뒤질세라 비오2(Veo2)를 공개하고, 소라보다 더 사실적이고 높은 품질의 영상의 영상을 제작한다고 강조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xAI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영상 AI 시장에 뛰어들 것이 명확해지면서, 미국 AI 선두기업들의 경쟁이 영상 AI 분야에서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
xAI, 美 영상 AI 스타트업 ‘핫샷’ 인수
머스크, 그록 내 영상 AI 곧 출시 예고
오픈AI 소라, 구글 비오2 등 추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영상 생성 스타트업을 인수해 영상 제작 AI 부문에서도 오픈AI 추격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IT매체에 따르면, xAI는 최근 미국의 AI 기반 영상 자동 생성 스타트업 ‘핫샷(hotshot)’을 인수했다. 이는 xAI가 지난 2년 동안 120억 달러(약 17조3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기업 인수 행보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핫샷은 2017년에 창립해, 처음에는 AI 기반 사진 생성 및 편집 도구 개발에 집중하다 방향을 바꿔 텍스트를 통한 비디오 생성 AI 모델에 주력해왔다.
핫샷은 현재까지 ‘핫샷-XL’, ‘핫샷-액트원(Act One)’, ‘핫샷’이라는 3개의 모델을 개발했다. 핫샷-XL 모델은 초당 8프레임으로 1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하는 오픈소스 모델이며, 후속 모델인 핫샷-액트원 모델은 초당 8프레임으로 3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한다. 가장 최근 공개된 핫샷 모델은 최대 10초 분량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아카쉬 사스트리 핫샷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X(엑스)를 통해 인수 소식을 알리며 “세계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인 xAI의 ‘콜로서스(Colossus)’에서 AI 개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X(엑스)에 “곧 멋진 비디오 AI가 출시된다”라고 올리며 응답했다.
머스크 CEO는 이전에도 그록 챗봇에 추가할 비디오 생성 모델 개발을 암시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1월 진행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그록의 비디오 모델이 몇 달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 역시 경쟁사인 오픈AI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현재 영상 제작 분야에서는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등이 함께 선두를 형성 중인 가운데, 조만간 발표될 xAI의 새로운 비디오 모델이 이에 필적하는 성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오픈AI는 지난해 AI 동영상 생성 서비스 ‘소라(Sora)’를 정식 출시했는데, 챗GPT에 텍스트로 명령어를 입력했자 몇 초만에 고퀄리티의 영상을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구글도 이에 뒤질세라 비오2(Veo2)를 공개하고, 소라보다 더 사실적이고 높은 품질의 영상의 영상을 제작한다고 강조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xAI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영상 AI 시장에 뛰어들 것이 명확해지면서, 미국 AI 선두기업들의 경쟁이 영상 AI 분야에서도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출처 : 매일경제 안선제 기자]